'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말기암 숨기고 김선아와 결혼 (종합)

뉴스엔 2018. 3. 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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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이 말기암을 숨긴 채로 김선아와 결혼했다.

3월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17-18회 (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에서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은 결혼식을 올렸다.

손무한은 전처 강석영(한고은 분)부터 찾아가 안순진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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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이 말기암을 숨긴 채로 김선아와 결혼했다.

3월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17-18회 (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에서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은 결혼식을 올렸다.

손무한은 고시원에서 지내고 있는 안순진에게 청혼한 뒤 제 집으로 데려왔고, 안순진은 손무한의 청혼에 감격한 나머지 “사랑할게요”라며 눈물 흘렸다. 하지만 그날 밤 손무한은 안순진의 유혹을 거부했고, 다음 날 아침에는 출장 핑계로 일찍 나가버렸다. 손무한은 전처 강석영(한고은 분)부터 찾아가 안순진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강석영은 “그 여자 전과자에 빈털터리다. 당신 속고 있는 거다”고 말했지만 손무한은 “속이고 있는 건 나다. 10년을 모르는 체 해왔다. 이제 내가 그 여자 다시 살게 해줄 거다”고 의미심장한 말했다. 강석영은 안순진의 고소를 취하했고, 안순진을 찾아가 “사랑한다는 말 들었냐. 당신이 가엽다고 하더라. 사랑이 아니라 죄책감이다”고 말했다.

그 사이 은경수(오지호 분)는 손무한의 약이 궁금해 숨기고 있다가 아내 백지민(박시연 분)에게 딱 걸렸다. 은경수는 숨기려 애썼지만 결국 약을 흘렸고, 백지민은 약이 말기암 환자들이 먹는 마약성 진통제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은경수의 것인 줄 알고 오열했다. 은경수는 짝퉁시계가 걸린 줄 알고 무릎 꿇었고, 백지민은 뒤늦게 손무한의 약임을 알고 경악했다.

안순진은 강석영의 말을 듣고 손무한과의 과거사를 곱씹기 시작했고, 손무한에게 “동물원 말고, 비행기 말고, 그 전에 우리 만난 적 있냐”고 물었다. 손무한은 “나중에 때가 되면 대답하겠다. 오래 안 걸린다”고 답했다. 이어 출장에서 돌아온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한 달만 시간을 달라. 내게는 순진씨를 사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무한은 안순진이 컵라면을 먹은 사실을 알고 직접 음식을 만들었고, 안순진은 앞서 손무한이 “당신이 원할 때 말고, 내가 원할 때만 안을 거다”고 말한 데 대한 복수로 “내가 먹고 싶을 때만 먹을 거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손무한이 계속해서 “같이 먹어 달라”고 부탁하자 안순진은 이어폰을 낀 채로 손무한과 식사했다.

안순진 가족들은 안순진 결혼소식을 듣고 바로 손무한에게 만남을 청했고, 안순진 동생 안희진(신소율 분)은 “동거는 돈 없을 때 하는 거고 살날보다 죽을 날이 가까운데 잘못하면 초상 치른다”며 결혼을 재촉했다. 손무한은 얼떨결에 안순진 가족들의 가게가 쉬는 날로 결혼날짜를 잡아왔다.

백지민은 안순진을 찾아가 손무한이 말기암 환자라 알리려 했다. 하지만 백지민이 손무한에 대한 심각한 이야기를 하려 함을 알아차린 안순진은 “아무 말도 하지 마라. 그 사람에게 직접 듣겠다”며 입을 막았다. 백지민이 “지금 알아야 돌이킬 수 있다”고 말하자 안순진은 “지금 돌이키면 나 그 사람이랑 못 논다. 난 그 사람과 놀고 싶다”고 답했다.

그런 안순진에게 손무한이 “우리 결혼날짜 잡혔다. 우리 다음 주 일요일 세시에 결혼한다”고 알렸고, 안순진은 “대박”이라며 반색했다. 이어 손무한과 안순진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안순진 가족과 지인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백지민과 손무한 딸 손이든(정다빈 분)도 눈물 흘렸다. (사진=SBS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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