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강관세, 한국은 제외?..백운규 "좋은 결과 예상"

정제윤 2018. 3. 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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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그 대상국을 나흘 뒤인 23일에 발표하기로 했지요. 우리 정부는 관세 대상에서 빠지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여러 경로로 우리 측 입장을 잘 설명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3일, 미국의 수입산 철강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산 제품은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조금 더 기다리면 이번 주 안에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협상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청와대도 분위기가 좋은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으로 안보 상황이 바뀐 만큼 우리 정부도 통상과 안보는 일체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안보동맹과 별개로 통상 압박을 강화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를 계기로 한미동맹을 고려해 한국산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우리측 요청이 힘을 얻고 있다는 겁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대북특사단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백악관에 갔을 당시 관세 부과 철회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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