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호위반 차량 2km 추격전..잡고보니 전과 17범 수배자

최하은 2018. 3. 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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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호를 위반한 50대 운전자가 2km를 도주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운전자는 성폭행 등의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전과 17범이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회색 SUV 승용차가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지나갑니다.

횡단보도를 지나는 보행자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갑니다.

경찰이 추격하며 정지 명령을 내리지만 속도는 오히려 계속 올라갑니다.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들로 도주로가 막히자 운전자는 차량을 버리고 도망칩니다.

50m 가량을 뒤쫓은 경찰이 몸싸움 끝에 저항하는 남성을 제압합니다.

[김민수/경사 (검거 경찰관) : 무리하게 도망을 가니까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하면서 도망을 갔거든요. 뭔가 다른 게 있겠구나 하고 끝까지 추격했죠.]

2km 추격전 끝에 붙잡힌 52살 이모씨는 성폭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4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또 성범죄 등 전과만 17건에 달합니다.

이 씨는 전자발찌 신상공개 대상이지만 주소를 옮기고 경찰서에 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수배를 내린 검찰에 신병을 넘기고, 이씨를 붙잡은 교통경찰관 2명을 포상했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 노원경찰서)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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