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웨덴 외교장관 회의.."北외무상 방문 결과 설명"

北문제 관련 협력 강화키로

북한과 스웨덴의 15~17일(현지시간) 외교장관 회담 모습. (출처 : 스웨덴 외교부) © News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마고 발스트롬 스웨덴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스웨덴은 북한에서 미국 등 주요 서방국들의 영사보호권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다.

양 장관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 추진 결정 등 최근 한반도 상황의 급진전이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양 장관은 또 향후 수 개월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를 위해 양국이 계속 긴밀히 소통·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지난주 방미시 한반도정세 관련 한미간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북한·북핵 문제 관련 한-스웨덴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발스트롬 장관은 지난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이자 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2017-18)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스웨덴의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갈 용의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수시로 소통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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