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에어백 이슈에 동반하락

이병훈 2018. 3. 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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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가 에어백 불량 문제로 미국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3%대 하락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조사에 따라 ZF-TRW의 ACU 불량이 문제의 원인이라면, 현대.기아차의 리콜 비용은 모두 ZF-TRW에 귀속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완성차 설계의 문제라면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 훼손과 과징금 부담 사유가 될 수 있으며, 이번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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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불량 여부 문제로 美 도로교통안전국 조사
현대.기아차가 에어백 불량 문제로 미국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3%대 하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81%(6000원) 내린 1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장중 4.76% 하락한 1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기아차도 3.53%(1150원) 하락한 3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은 현대.기아차 세단 모델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사상자가 관련해 에어백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2011년형 현대 쏘나타와 2012년.2013년형 기아 포르테로, 총 42만5000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NHTS는 해당 기종에서 상당한 손상을 가져온 충돌 사고 6건(쏘나타 4건.포르테 2건)이 있었으며 해당 사고 때 에어백이 부풀지 않아 모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쏘나타의 충돌사고 중 3건은 독일 에어백 제조업체 ZF-TRW의 에어백 제어 유닛(ACU) 불량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ZF-TRW는 세계 3위 에어백 공급 업체다.

NHTS는 기아 포르테도 같은 에어백 부품을 사용했으며, 지난 2016년 140만대 에어백 리콜을 진행한 피아트크라이슬러도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NHTS같은 부품을 사용한 다른 업체 차량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조사에 따라 ZF-TRW의 ACU 불량이 문제의 원인이라면, 현대.기아차의 리콜 비용은 모두 ZF-TRW에 귀속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완성차 설계의 문제라면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가치 훼손과 과징금 부담 사유가 될 수 있으며, 이번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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