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매 앞두고 서울 온 박수근 미공개작 '노상의 사람들'

입력 2018. 3. 19. 15:58 수정 2018. 3. 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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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개된 적이 없었던 박수근의 1960년대 작품이 미국 경매를 앞두고 서울에 온다.

세로 29.5cm, 가로 27cm 하드보드에 유채로 그린 '노상의 사람들'(1962)로, 4월 18일 미국 크리스티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한일 미술품 경매 출품작 중 하나다.

크리스티코리아는 "박수근 화백은 대개 한 장면만 그렸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서로 모인 남자들, 아이를 데려가는 아낙, 노상에서 물건을 파는 여인들의 모습이 복합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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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뉴욕 4월 경매에 한국 미술품 32점..서울서 프리뷰
박수근, 노상의 사람들, 1962 [크리스티 코리아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그동안 공개된 적이 없었던 박수근의 1960년대 작품이 미국 경매를 앞두고 서울에 온다.

세로 29.5cm, 가로 27cm 하드보드에 유채로 그린 '노상의 사람들'(1962)로, 4월 18일 미국 크리스티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한일 미술품 경매 출품작 중 하나다.

크리스티코리아는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사옥에서 열리는 서울 프리뷰를 통해 '노상의 사람들'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코리아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뉴욕의 한 외국인 컬렉터가 오랫동안 소장하면서 한 번도 시장에 내놓은 적이 없었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작품 하단 중앙에 '수근'이라는 서명이 보이는 '노상의 사람들'은 한국전쟁 이후 어려웠던 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한국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던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추정가는 미화 20만~30만 달러로, 시장의 다양한 풍경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티코리아는 "박수근 화백은 대개 한 장면만 그렸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서로 모인 남자들, 아이를 데려가는 아낙, 노상에서 물건을 파는 여인들의 모습이 복합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5개 발톱을 가진 용의 모습을 담은 18세기 '청화백자오조용문항아리', 도교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물고기와 기하학무늬 조합이 돋보이는 조선 초기 '분청사기 편호', 7세기 통일신라 '아미타불금동좌불상'도 서울 프리뷰에 나온다.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는 32점의 한국 고미술품이 나온다.

프리뷰 예약을 비롯한 경매 관련 문의는 ☎ 02-720-5266.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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