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클릭] '골프 여제' 박인비 LPGA 우승..통산 19번째

송민교 2018. 3. 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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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프 여제' 박인비, 통산 19번째 우승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오늘(19일) 오전이었죠.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4라운드 최종 합계 19 언더파 269 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통산 19번째 우승입니다.

[이번 주는 박인비 선수의 독무대였죠.]

[박인비/골프 선수 (오늘) : 초반에는 우승할 거라고 생각도 못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부상으로) 휴식 기간이 굉장히 길었거든요. 싱가포르 대회 이후 샷이 괜찮았다고 느껴졌고 퍼팅은 개선이 필요했는데 이번 주에 아주 잘 됐습니다.]

들으신 대로 박인비 선수는 지난해 8월에 허리 부상을 당한 뒤로 시즌을 접었습니다. 그 사이에 세계랭킹도 19위까지 곤두박질쳤고, 이달 초에 치른 복귀전도 31위, 저조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에서 이렇게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했는데요. 1년 만에 여제가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박인비 선수, 축하합니다.

2. 보이스피싱으로 9억 날려…개인 피해로는 최고액

한 70대 남성이 보이스 피싱에 속아서 9억 원을 뺏겼습니다. 개인 피해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입니다. 지난달 중순, 피해자는 발신번호 02-112 가 찍힌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범인은 자기가 금융감독원의 팀장인데 피해자의 이름으로 된 대포통장이 범죄에 쓰였다면서 겁을 줬는데요. 그리고는 처벌을 피하려면 범죄에 연루된 돈을 모두 맡기라고 했습니다. 당황한 피해자는 사기꾼의 계좌로 평생 모아온 은퇴자금 9억 원을 보냈습니다. 돈을 보내는 과정에서 은행원이 수상하게 여겼지만, 피해자는 "친척에게 사업 자금을 보낸다"고 둘러댔는데요. 범인이 은행 직원에게 그렇게 말을 해야 처벌을 안 받는다고 미리 일러뒀기 때문입니다. 피해자가 이 모든 게 사기였다는 것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범인이 돈을 모두 빼 간 뒤였는데요. 금감원은 정부기관을 사칭하면서 전화로 돈을 보내라는 요구는 전부 사기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3. 푸틴,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스탈린 이후 최장 집권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러시아 대선의 개표가 마무리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6.65% 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를 했습니다. 앞으로 2024년까지 집권하게 되면서 총 집권 기간은 이제 24년, 31년 동안 집권한 이오시프 스탈린에 이어서 역대 2번째로 긴 기간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어제) : 그렇습니다. 당신은 우리팀의 일원이고 난 당신들 팀의 일원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러시아의 이름으로 거대하고 통일된 업적을 이룰 것입니다!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

푸틴의 승리 비결, 많은 언론들은 '신 냉전전략' 이라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시리아 내전 개입, 신형 핵무기 공개, 전직 러시아 스파이 암살 시도 이렇게 모두 서방세계와 각을 세우는 전략이죠. '사방이 적인데 믿을 것은 푸틴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국민들 사이에 돈 겁니다. 임기가 끝나면 푸틴 대통령, 72살이 됩니다. 2030년 대선에도 나올거냐는 질문에 '설마 내가 100살까지 이 자리에 앉아있을 거 같냐'면서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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