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AI에 전국이 긴장..농민들 불안·허탈

김동우 2018. 3. 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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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심상치 않은 상황을 보이면서 전국이 긴장하는 분위기인데요.

충북 음성에 이어 충남 아산, 경기 여주, 평택 등으로 확산하고 있어 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의 한 산란계 농장 길옆에는 이 농장에서 폐사한 닭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3만여 마리로 곧바로 매몰 처분될 닭입니다.

폐사한 닭을 땅에 묻기 위해 포클레인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이곳은 앞서 AI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의 한 농장과 14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을 비롯해 3.3km 반경의 제2 농장을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잇단 AI 발생으로 사육농가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남기훈 / 충북 영동 산란분과 위원장 : 매몰이 되면 더 직격탄을 맞게 되고 최악이죠 상당히 어렵습니다 걱정들을 많이 하고 여기서 중지가 되었으면...]

경기도 여주의 한 농장에서도 지난 16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모두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했습니다.

경기도는 AI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평택을 중심으로 안성, 여주, 이천, 용인, 화성 등에 AI 특별경계령까지 내렸습니다.

[김동완 / 경기도청 관계자 : 발생지역 3km 이내 가금류에 대해서는 예방적 매몰 처분을 준비하고 있고 일부는 시행이 되고 있는 데도 있고 그렇습니다. AI 특별경계령이라 한 겁니다.]

앞서 충북 음성의 한 농장에서도 AI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발생지 주변을 중심으로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이동중지 명령과 함께 임상 예찰을 강화하는 등 AI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전국의 지자체와 농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총력 방역에다 날씨가 풀리면서 사라질 줄 알았던 AI의 기습에 방역 당국은 물론 가금류 사육농가들의 허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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