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문재인 대통령을 도우소서" 육필 트윗 화제

정은혜 2018. 3. 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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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마스 맥도넬 트위터 캡처]
'한국어가 예뻐서' 한국어 트윗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Thomas McDonell)이 의미심장한 한국어 문장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맥도넬은 자신의 트위터에 "무기가 평화를 이룰 수 없고 민심을 이기는 권력이 없어져야 합니다. 지혜로운 분들이여 문재인 대통령을 도우소서"라는 글을 올렸다.

처음에는 단순히 다른 네티즌들이 쓴 한국어를 복사해 올리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 육필로 한국어 트윗을 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5일에도 같은 글씨체로 "나는 미국에 돌아왔습니다. 즐거웠던 한국에서의 시간을 생각하면 난 지금도 또 행복해집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육필로 남겼다.
[사진 토마스 맥도넬 트위터 캡처]
맥도넬은 1~2월 한국에 방문해 수호랑 가면, 초코파이, 한국 신문, 소주 등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나라로 이끌어 주세요", "제가 지금 소주를 만들고 있어요" 등의 글도 육필로 남겼다.

그는 온라인에서 '명예 한국인'으로 통한다. 처음엔 단순히 재미로, "학교 가기 싫다" 등 한국인 네티즌들이 쓴 글을 의미와 상관없이 퍼 날랐지만 이제는 한국어 공부를 하며 트윗으로 한국인들과 소통한다.

2016년 한국어 트윗을 퍼나르다 화제가 됐던 토마스 맥도넬의 트위터. [사진 토마스 맥도넬 트위터 캡처]
특히 동해와 독도를 표시한 한반도 지도 사진을 올리며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부분을 빨간색으로 'X' 표시를 한 뒤 직접 '동해'(East Sea)라고 쓰기도 했다. 울릉도 옆에는 조그맣게 초록색 섬을 그린 후 '독도'(Dok-do)라고 적어놓아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토마스 맥도넬 트위터 캡처]
맥도넬은 '다크 섀도우', '라이프 애프터 베스'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드라마 '원헌드레드' 시리즈의 주연 배우다.
[사진 토마스 맥도넬 트위터 캡처]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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