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어백 결함으로 4명 사망"..美, 현대·기아차 조사 착수

이홍갑 기자 2018. 3. 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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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포르테가 충돌 사고 때 에어백이 부풀지 않아서 4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교통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포르테 충돌 사고 때 에어백이 부풀지 않은 사고가 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이런 내용을 공개하고 현대기아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상은 2011년형 쏘나타와 2012-13년 형 포르테로 모두 42만 5천 대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4건의 에어백 미작동 사고 중 3건은 독일 업체에서 제작한 에어백 제어 전기회로망의 손상이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문제는 고속에서 정면충돌할 때만 나타나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미 교통 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리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같은 독일 에어백 업체의 비슷한 제어 시스템을 쓰는 기아차 포르테는 칩 문제로 발생한 미작동 사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인 현대차 쏘나타는 전량 미국에서 생산 판매됐으며 기아차 포르테는 국내에서 생산돼 수출된 모델입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에서는 에어백 미작동으로 신고된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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