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당 걸린 '미니 총선' 6·13 ..최대 격전지는 어디?

이서준 2018. 3. 18. 20: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6월 선거는 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을 뽑는 선거지만, 각 당은 동시에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의석수 분포를 보면, 민주당이 현재까지 다수당이긴 하지만, 자유한국당과는 의석수 차이는 불과 5석입니다. 10곳 넘는 곳에서 펼쳐질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국회 원내 제1당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인 거죠. 원내 제1당 지위가 중요한 이유는, 우선 모든 선거 때 이렇게 기호 1번을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또 관례상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이 나오는데, 법안 처리나 직권상정에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죠. 집권 여당 입장에선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자리입니다.

많게는 20명의 국회의원이 바뀔 수 있어 '미니 총선'이라고까지 불리는 이번 재보궐 선거, 이서준 기자가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서울 송파을·노원병 등 7곳입니다.

이 숫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지방선거 출마로 의원직 사퇴가 예상되는 곳이 현재 최소 3곳입니다.

경남도지사 출마를 저울질 중인 김경수 의원,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박남춘 의원과 경북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지역구가 대표적입니다.

이곳 외에 서울 경기 등 현역이 도전장을 낸 곳은 추가로 7곳입니다.

1,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의원도 2명인데 지방선거 30일 전까지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 재보궐 대상이 됩니다.

사퇴서를 낸 민병두 의원까지 합하면 최대 20석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송파을은 벌써 선거 분위기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전략공천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방송 장악 프레임'을 쏟아내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송기호 변호사와 3선의 최재성 전 의원이 거론됩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종진 전 앵커를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노원병 역시 격전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석 차는 5석인데, 지방선거와 함께 재보궐 선거가 현재의 구도를 더 강화할지, 아니면 바꿔놓을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