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일 안희정 정식 소환..자진출석 이어 두번째 조사

전민재 입력 2018. 3.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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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내일 검찰에 정식 소환됩니다.

안 전 지사는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는 발언을 내놓은 상태로 지난 자진 출석 이후 두번째로 취재진 앞에 서게 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내일(19일) 안희정 전 지사를 성폭행 사건 피의자로 정식 소환합니다.

검찰은 휴일 간 안 전 지사 싱크탱크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의 추가 고소 건 등을 포함해 혐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조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은 후 가족과 국민, 그리고 자신을 고소한 전 비서 김지은 씨 등에게 사과했지만 혐의 인정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혐의를 인정하신 것인가요?) 앞으로 검찰조사와 진행과정에서 이야기가 계속 있을 것입니다."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안 전 지사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고소됐지만 '업무상 위력'은 없었고 "자연스럽게 관계가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피해자들을 돕는 전국성폭력상담소 협의회 측은 "피해자를 압박하는 발언"이라 반발하면서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이 시작되면 안 전 지사 측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자진 출석 이후 압수수색을 통한 증거자료와 참고인 진술이 축적됐고 추가 고소인까지 등장해 안 전 지사에 대한 재조사는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를 조사한 뒤 혐의 인정 여부와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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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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