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패럴림픽 '10일간의 열전' 마무리..신의현, 사상 첫 금메달 획득

조용철 2018. 3. 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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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평창에서 치러졌던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폐회식이 18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이날 폐회식에선 패럴림픽 선수들을 위해 무대 바로 앞쪽으로 의자와 휠체어 공간을 배치, 평창에서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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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경기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가운데)이 17일 오후 강원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평창에서 치러졌던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폐회식이 18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We Move the World)’라는 주제로 진행된 폐회식은 개회식의 주제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Passion Moves Us)’의 ‘우리’에서 ‘세상’으로 열정이 확장되는 메시지를 보여줬다.

폐회식은 개회식을 이끌었던 이문태 총감독과 고선웅 연출의 지휘 아래 총 3개의 문화공연이 공식행사와 더불어 펼쳐졌다. 문화공연엔 김창완 밴드와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카운터테너 이희상, 가수 에일리, 배희관 밴드 등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면해설 서비스(FM 리시버 배포)를 비롯한 점자 리플릿,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스타디움 전광판)가 제공됐으며 스타디움 내 300여석의 장애인석과 화장실도 장애인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했다.

무대 규모는 기존 72m에서 24m로 작아졌지만,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폐회식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폐회식에선 패럴림픽 선수들을 위해 무대 바로 앞쪽으로 의자와 휠체어 공간을 배치, 평창에서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안방에서 30년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전체 49개 출전국 가운데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애초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 종합 10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목표치에는 약간 못미쳤다.

그러나 신의현(37·창성건설)이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경기에서도 동메달을 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나머지 1개의 동메달은 3~4위 결정전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나왔다. 한국이 이번 대회 직전까지 수확한 메달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알파인스키 은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 휠체어컬링 은메달 등 은메달 2개가 전부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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