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 10명중 7명 "대통령제 선호"..개헌투표 시기엔 이견 팽팽

박기호 기자 2018. 3. 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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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개헌안 논의 가운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 대통령제에 대한 선호도가 이원집정부제나 의원내각제보다 높은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3월 16∼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8.5%를 기록했다.

반면, 이원집정부제는 15.2%, 의원내각제는 6.9%, '모름·무응답'은 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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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여론조사..文대통령 국정지지율 74.6%
"MB 구속수사 해야" 75.1%..'정치 보복 아냐' 72.5%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들은 개헌안 논의 가운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 대통령제에 대한 선호도가 이원집정부제나 의원내각제보다 높은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3월 16∼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8.5%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4년 연임 대통령제에 대한 선호도가 46.3%,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 유지'가 22.2%로 조사됐다.

반면, 이원집정부제는 15.2%, 의원내각제는 6.9%, '모름·무응답'은 9.4%였다.

개헌 국민투표의 진행 시기에 대한 조사에선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가 49.1%,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43.4%였다.

정부의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정부가 직접 개헌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응답은 59.0%, '(개헌안) 부결이 확실하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려는 정략적 의도에 불과하다'는 의견은 20.6%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조사에선 74.6%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 KSOI의 지난 2월 정례조사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여부에 대해선 긍정평가가 58.9%, 부정평가가 36.5%였으며 5월에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선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57.7%,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37.8%였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비핵화 선언 및 비핵화를 위한 방법에 대한 합의까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48.9%였으며 '북한의 비핵화 선언까지 이끌어 내야 한다'는 24.6%, '핵과 미사일 동결 선언'은 19.1%였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 여부의 경우 75.1%가 찬성했으며 이 전 대통령 측의 정치보복 주장에 대해선 '정치 보복이 아니다'라는 응답이 72.5%, '정치 보복이다'는 23.2%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5.0%, 자유한국당 11.7%, 바른미래당 8.2%, 정의당 4.5%, 민주평화당 0.8%였으며 '지지 정당 없음'은 23.9%, '모름·무응답'은 3.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78.1%·유선 21.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0%다. 통계보정은 2018년 2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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