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자연·경제·문화 숨쉬는 서울 만들겠다" 시장 출마선언(종합)

2018. 3.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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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8일 "자연과 경제, 문화가 숨 쉬는 미래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서울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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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 될 것".."박원순, 2기 임기 때 실기"
수소전기차 도입·서울형임대주택 공급·역사거리 조성..3대 정책 제시
박영선 출마선언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18.3.18 hama@yna.co.kr

"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 될 것"…"박원순, 2기 임기 때 실기"

수소전기차 도입·서울형임대주택 공급·역사거리 조성…3대 정책 제시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8일 "자연과 경제, 문화가 숨 쉬는 미래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서울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영선 출마선언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18.3.18 hama@yna.co.kr

그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의 전국 평균이 1.05명인데 서울의 경우 역대 최저인 0.84명이고, 서울의 성장률 역시 2%대로 전국 성장률 3%대를 밑돈다"면서 "변화와 혁신에 실패한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강남과 강북의 불평등은 서울을 둘로 갈라놓았다"면서 "도시를 큰 눈으로 보고 그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숨 막히는 서울'을 '숨 쉬는 서울'로 바꾸기 위한 환경·경제·문화 분야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미세먼지가 없는 파란하늘 서울, 자연이 숨 쉬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수소전기차 도입 추진, 도심숲 적극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는 또 서민과 젊은이가 도심에 살아야 한다는 시정목표 아래 주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유휴철도부지와 역세권을 활용해 서울형 임대주택을 10만 호가량 공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민간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용적률 및 용도지역을 조정하면 이런 사업이 가능하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출마선서 하는 박영선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서를 하고 있다. 2018.3.18 hama@yna.co.kr

이와 함께 블록체인을 이용한 '서울코인'의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가 숨 쉬는 서울을 위해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북악산-경복궁-광화문 광장을 구간으로 하는 1구간, 광화문 사거리-서울시청 앞 광장의 2구간, 서울시청 앞 광장-숭례문 광장 3구간, 숭례문 광장-서울역의 4구간 조성이 역사거리 사업의 내용이다.

아울러 서울역에서 한강대로 방향으로 인공지방을 조성해 보행성을 강화함으로써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정의롭고 깨끗한 더 파란 하늘의 서울의 시장이 될 것을,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 강단 있는 서울시장이 될 것을, 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될 것을 선서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선언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향해 견제구도 날렸다.

박 의원은 "박 시장과 정책대결을 하고 싶다"면서 "박 시장의 6년 임기 가운데 1기는 마을공동체 등으로 잘했는데, 2기 때는 굉장히 실기했다. 미세먼지 대책, 도시재생 등 여러 면에서 실기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선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시장이 안 위원장의 양보를 받았기 때문에) 지방선거 구도가 '안철수의 양보론'으로 끌려갈 수 있다"며 "제가 (2012년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협상팀장을 했기 때문에 안 (전) 대표의 스타일을 잘 안다. 안철수 후보가 (바른미래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면 제가 강단 있게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 [연합 자료사진]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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