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간부식당 폐쇄 지시..'전투 중심' 軍 소신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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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청사 본관 10층에 있는 간부식당이 송영무 장관의 지시로 폐쇄됐다.
18일 국방부 관계자는 "간부식당이 장관의 지시로 이미 폐쇄됐다"며 "이번주부터 장관을 비롯한 간부진들이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송 장관이 간부식당 폐쇄를 지시한 데는 병력자원 활용에 대한 평소 소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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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청사 본관 10층에 있는 간부식당이 송영무 장관의 지시로 폐쇄됐다. 국방부 장·차관 등 간부급 인사들도 오는 19일부터 일반 직원들이 이용하는 지하 1층 구내식당을 이용할 전망이다.
18일 국방부 관계자는 "간부식당이 장관의 지시로 이미 폐쇄됐다"며 "이번주부터 장관을 비롯한 간부진들이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평소 '대장부터 이등병까지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송 장관이 간부식당 폐쇄를 지시한 데는 병력자원 활용에 대한 평소 소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꼭 직급과 관계없이 직원들이 밥을 한 자리에서 먹어야 한다는 이유보다, 간부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병사들을 전투부대로 보내야 한다는 장관의 생각이 중요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군인은 전투부대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으며, '전투'에 집중하는 군 구조변화를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관병을 비롯한 골프병과 테니스병 등을 폐지했다. 공관에 복무중이었던 공관병 113명은 전투부대로 보직을 전환한 바 있다.
송 장관의 이번 조치로 평소 10층 간부식당에서 진행하던 조찬 회은 오전 8시30분 장관 집무실에서의 티타임으로 대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이 별도의 메뉴를 마련하지 말라고 지시함에 따라 송 장관을 비롯한 장성들은 구내식당에서 5000원짜리 점심 메뉴를 이용하게 된다. 직원들이 불편해 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장관 자리에는 칸막이를 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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