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J 삼남' 김홍걸 "민주당서 출마 제안 오면 헌신"

박진규 기자 2018. 3. 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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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은 "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며 "김 의장 출마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으나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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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의사 내비쳐
잇단 지역행보로 관심..민주당 "아직 검토 없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News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6·13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 남북 화해분위기가 급물살을 타면서 민간의 대북 지원과 교류협력 일을 맡고 있는 김 의장의 활동이 왕성한 데 따른 것이다.

정가에서는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역할이 커지고 있는 김 의장의 정계진출도 자연스레 추진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영암·무안·신안 재선거는 지난달 8일 박준영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며 확정됐다.

김 의장은 재선거 확정 당시 "한반도 평화 문제에 전력하고 있기 때문에 깊이 검토할 겨를이 없다"며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달 초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회가 온다면 6·13 영암·무안·신안 재선거 출마를 검토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하며, 처음으로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지난 17일 뉴스1과 통화에서는 "6·13 국회의원 재선거에 뜻이 없다고 한 적이 없다"면서 "당에서 출마하라는 제안이 오면, 헌신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진일보한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아직 당과 상의해 보지 않았다"면서 "당 방침을 기다리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 말은 당이 전략공천을 주면 출마하겠다는 취지로 당 지도부와 공천에 관한 모종의 얘기가 오간 것 아니냐는 짐작을 갖게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이지만, 재선거가 실시되는 영암·무안·신안 지역의 조직이나 별다른 기반이 없어, 그가 출마한다면 당내 경선보다는 전략공천이 유력하다.

지역 정치행사 참여가 드물었던 김 의장의 최근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10일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송갑석 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강인규 나주시장의 출판기념회 참석을 위해 전남을 찾은 뒤, 재선거가 실시되는 무안에서 지인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식당에서 만나 주민들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고 상당히 고무됐다는 전언이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당은 호남의 반 문재인 정서속에서도 확고하게 지지해 준 김 의장에 대한 정치적 부채가 남아있어, 그의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면 당에서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은 "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며 "김 의장 출마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으나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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