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평화당 교섭단체 구성..캐스팅보트 역할

이재훈 2018. 3. 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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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정의당이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로써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교섭단체가 하나 더 늘면서 국회의 정치 지형이 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의당은 어제 오후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고 민주평화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엿새 전 의총을 통해 교섭단체를 추진하기로 당론을 모은 뒤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설득해왔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당대표] "국회 앞에 가로막힌 개혁의 돌파구를 만들어내고, 정의당이 자신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기회를 공동교섭단체를 통해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당원들은 당 정체성이 훼손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결국 안보, 개헌 국면에서 교섭단체를 통해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당 지도부의 설득이 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16석의 평화당과 6석의 정의당이 공동 교섭단체를 만들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되면서 현재 민주당과 한국당이 주도하는 양당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평화당과 정의당 두 당이 정치적 지향점과 정체성이 다른데다 평화당에 수적 열세에 있어 정책 연대가 가능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정의당 안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내일 오전 민주평화당을 방문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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