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스완지] 손흥민 골 취소, 현지 언론들도 '갸우뚱'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3. 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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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판독(VAR) 끝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골이 취소되자, 현지 언론들도 아쉬운 판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손흥민은 17일 오후 9시15분(이하 한국시각)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 선발 출전, 상대 골망을 흔들고도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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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비디오판독(VAR) 끝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골이 취소되자, 현지 언론들도 아쉬운 판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손흥민은 17일 오후 9시15분(이하 한국시각)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 선발 출전, 상대 골망을 흔들고도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상황은 이랬다. 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볼 트래핑에 이어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과정과 마무리 모두 더할 나위없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부심은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이후 심판진은 VAR을 통해 실제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렸다. VAR 화면은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명확하게 가리기에는 애매한 각도였다.

VAR 심판진과 교신하던 주심은 결국 최초 판정을 유지, 손흥민의 오프사이드와 함께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손흥민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다.

현지 언론들도 일제히 아쉬움을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당시 장면에 대한 VAR 화면은 결정적인 장면이 아니”라면서 “그러나 심판진은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손흥민은 온사이드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BBC 역시 “실제로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매우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전했고,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훌륭한 트래핑에 이어 골망을 흔들었지만 엄격한 판정 끝에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에릭센의 멀티골과 에릭 라멜라의 추가골을 더한 토트넘이 3-0으로 완승, 두 시즌 연속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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