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만장일치 재선..부주석에는 '오른팔' 왕치산

편상욱 기자 2018. 3. 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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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단 한 표의 반대 없이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군사위주석에 재선출 됐습니다. 시 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도 국가부주석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인대 5차 전체회의는 시진핑 주석을 국가주석과 군사위주석으로 다시 선출했습니다. 단 한 표의 반대도 없는 2,970표 만장일치 찬성이었습니다.

시 주석은 임기제한규정을 삭제해 장기집권을 가능케 한 개정헌법에 손을 얹고 선서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대국 건설을 위해 열심히 분투하겠습니다. 선서인 시진핑.]

시 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 전 중앙기율검사위서기는 국가부주석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올해 70살인 왕 부주석에게 68살이면 은퇴한다는 기존의 원칙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왕치산/중국 국가부주석 : 선서합니다.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충성하고 헌법권위를 수호하며 법이 부여한 직책을 이행하겠습니다.]

시 주석보다 5살 많은 왕 부주석은 부패척결 작업을 주도하며 시 주석의 정적을 제거해온 일등공신입니다.

20여 년 동안 경제·외교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을 포함한 통상 분야는 물론, 외교 분야까지 총괄하는 사령탑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왕치산 부주석은 사실상 권력서열 2위의 강력한 실세로 올라서면서 시진핑 주석 장기집권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도 함께 맡게 될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정용화)     

편상욱 기자pe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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