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겨냥 '대만 인적교류' 정상화..중국 반발

신경진 2018. 3. 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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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진핑이 만장일치로 국가 주석에 다시 선출되고, 오른팔 왕치산은 부주석이 됐습니다. 시진핑 2기를 겨냥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과 인적 교류를 정상화시켰습니다. 미·중 관계가 또 달라질 것 같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인대 선거 진행 요원 :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후보 시진핑 찬성 2970표.]

'2970 대 0'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군사위주석에 재선출되자 시 주석이 고개 숙여 답례합니다.

지난해 당서기 재선출에 이어 명실상부 당·군·정 3권 장악을 마무리한 것입니다.

시진핑의 오랜 동지로 집권 1기 사정을 주도한 왕치산은 반대 1표로 국가부주석에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시진핑 사상'은 더하고 '임기 제한'은 뺀 수정헌법이 의장대와 단상에 오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을 위해 분투 노력하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신지도자 반열에 오른 시진핑 취임일에 맞춰 '대만여행법'에 서명했습니다.

대만 고위 공무원들이 미국 정부 관리를 만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올해 말까지 대만에 비공식 대사관 개소도 추진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관세에 이어 대만 카드를 꺼낸 미국과 중국의 충돌 양상이 격화할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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