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절대 권력자로 등극..화려한 복귀
[뉴스데스크] ◀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만장일치로 국가 주석과 군사위 주석으로 재선출되며 절대 권력자로 등극했습니다.
은퇴하는 듯했던 시진핑의 오른팔, 왕치산도 부주석에 선출되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석에 선출됐다"
투표인원 2970명, 찬성 2970표.
기권이나 무효표 하나 없이 만장일치로 시진핑 주석이 국가 주석과 군사위 주석으로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시 주석은 집권 2기에도 단군 정을 모두 장악하며 절대 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충성하고 헌법 권위를 수호하며 법이 부여한 직책을 이행하겠습니다."
국가 부주석에는 시진핑의 오른팔, 왕치산 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선출됐습니다.
올해 69세인 왕치산 부주석은 집권 1기, 시 주석의 정적을 제거하고 부정부패 세력을 처단했던 실세로, 집권 연장의 일등공신 중 한 명입니다.
이른바 '7상 8하' 규정에 따라 지난해 은퇴하는 듯했지만, 중국 지도부의 인사 규칙마저 무너뜨리며 화려하게 복귀한 겁니다.
왕치산은 사실상 권력 서열 2위로 시 주석을 제외한 다른 상무위원보다 높은 위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외교 사령탑으로 미중 무역갈등 등의 문제 해결에 한몫을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시 주석의 최측근 리잔수도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개헌으로 장기집권의 문을 연 시진핑 1인 체제 절대권력 다지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박선하기자 (vividsun@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당선축하금' 이화경 부회장 지시" 통화 파일 입수
- [단독] 미군 유해 발굴도 재개..北·美 의견 접근
- [평창] 61Km 달린 신의현..포기를 모르는 '철인'
- 말로만 미투 지지..'미투 법안' 139건에 처리는 '0'건
- 어선 조난시 어민 탓하더니..툭하면 '브이패스' 먹통?
- 하늘을 나는 자동차..5년 안에 시험 비행 가능
- 기술 개발 해놓고도 사장되는 신기술, 왜?
- [날씨] 내일 서쪽 뿌연 하늘, 오전 미세먼지 '나쁨'
- [평창] '5전 6기' 신의현..크로스컨트리 26년 만의 첫 금메달
- 조지아 스키장에서 리프트 오작동..아찔한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