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5년 안에 시험 비행 가능

전동혁 입력 2018. 3. 17. 20:27 수정 2018. 3. 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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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도로를 달리다 차가 막히면 비행기로 변신해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꽉 막힌 도로에 있다가 상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공상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이런 형태의 차량이 등장하고, 예약 판매도 시작했다고 합니다.

국내서도 볼 수 있겠죠?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옆길로 나가더니 헬기로 변신해 날아오르고, 드론이 자동차와 결합해 탑승 부만 들어 올려 날아갑니다.

올해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른바 '나는 자동차'입니다.

한 회사는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는 미국항공우주국 NASA와 공동으로 날아다니는 '에어 택시' 개발에 나섰습니다.

최근 자율주행과 드론 기술이 발전하며 '개인용 비행체' 현실화에 가속이 붙었습니다.

국내서도 관련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프로펠러의 방향을 위쪽, 앞쪽으로 조정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방식의 무인기를 응용하겠다는 겁니다.

틸트로터는 드론보다 속도가 두 배 빠르고, 연비와 안전성에서도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황창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모든 동력이 꺼지더라도 날개를 통해 글라이딩을 하는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개인용 비행체가 생기면 이 틸트로터 무인기에 좌석이 생기고 프로펠러 개수도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잠실과 김포공항, 일산과 분당을 20여 분만에 이동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기는 겁니다.

연구진은, '자가용'보다 앱으로 예약해 타고 다니는 '콜 택시' 형태가 국내에 더 적합하다며, 관련 규정과 인프라가 마련된다면, 5년 안에 시험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전동혁기자 (dh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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