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길고양이 에이미를 입양 보냈습니다

이재환 2018. 3.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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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가 낳은 5마리의 아기고양이들이 모두 로드킬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에이미를 입양한 분은 수십 마리의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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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이가 새 터전에 잘 적응하길

[오마이뉴스 이재환 기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이재환
ⓒ 이재환
14일 고양이별로 돌아간 아기고양이 흰둥이에게는 엄마가 있습니다. 이름은 에이미입니다.

차들이 질주하는 도로 옆에서 길고양이를 돌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에이미가 낳은 5마리의 아기고양이들이 모두 로드킬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에이미를 지인분께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밥 굶지 않고, 아기고양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안전한 보금자리로 옮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에이미를 입양한 분은 수십 마리의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입니다.

포획틀은 홍성길고양이보호협회에서 빌렸습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게 이사는 큰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많은 아이라서 포획틀을 사용했는데 의외로 쉽게 잡혔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고양이용 참치캔이 효과를 발휘한 모양입니다. 포획 후, 지난겨울 에이미가 스티로폼 집에서 이불처럼 사용했던 옷가지를 덮어 주었습니다. 놀라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에는 불안해하더니 포획틀 위에 옷가지를 덮어 주자 금세 안정을 되찾고 참치캔을 다 비웁니다.

약간의 사료와 물, 은신처만 제공해 주어도 살아남는 길고양이의 생명력을 믿습니다. 에이미는 지난겨울 영하의 강추위에서도 살아남은 아이입니다. 부디 그 생명력으로 새로운 터전에서 뿌리내리고 잘 살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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