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수원 도심서 대규모 태극기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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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 보수단체는 17일 경기 수원시 올림픽공원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등을 촉구했다.
경찰 추산 3500명(주최측 추산 1만명)의 보수단체 회원들은 머리에 '탄핵 반대'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연호했다.
한 집회 참가자는 연단에 올라가 "문재인 정권이 불법 탄핵으로 정권을 찬탈했다"며 "억울하게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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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도란 기자 = 대한애국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 보수단체는 17일 경기 수원시 올림픽공원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등을 촉구했다.
경찰 추산 3500명(주최측 추산 1만명)의 보수단체 회원들은 머리에 '탄핵 반대'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연호했다.
한 집회 참가자는 연단에 올라가 "문재인 정권이 불법 탄핵으로 정권을 찬탈했다"며 "억울하게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8개월 만에 나라 경제를 말아먹고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재정을 아꼈던 박근혜 대통령이 옳았음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좌파들이 나라를 혼란시키고 대한민국을 노동자들의 나라,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려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식 사회주의 개헌을 결사 반대한다"고 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수원 올림픽 공원에서 수원화성박물관까지 약 3㎞ 구간을 행진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 일대에 기동대 11개 중대를 배치하고 만일에 사태에 대비했다.
doran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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