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인도 북한대사 "개성공단 재개..해주까지 통일경제권 만들자"

2018. 3. 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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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개성공단을 재개·확대해야 할 뿐 아니라 황해도 해주까지 일대를 한반도 통일경제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신봉길 주인도대사가 16일(인도시간) 말했다.

신 대사는 최근 한 인도 장관 주최 행사에서 계 대사가 자신에게 다가와 40여 분간 대화를 나누던 중 이같이 말했다고 이날 뉴델리 한국대사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협의회 인도지회 주최로 열린 통일강연회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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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개성공단을 재개·확대해야 할 뿐 아니라 황해도 해주까지 일대를 한반도 통일경제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신봉길 주인도대사가 16일(인도시간) 말했다.

지난해 6월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인도 방송 위온(WION)과 인터뷰에서 "일정한 상황에서 핵과 미사일 실험 동결 조건을 논의할 뜻이 있다"면서 미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한다면 북한도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신 대사는 최근 한 인도 장관 주최 행사에서 계 대사가 자신에게 다가와 40여 분간 대화를 나누던 중 이같이 말했다고 이날 뉴델리 한국대사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협의회 인도지회 주최로 열린 통일강연회에서 전했다.

2014년 인도에 부임한 계 대사는 그동안 인도 정부 주최 행사 등 외부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6년 부임한 뤄자오후이(羅照輝) 인도 주재 중국 대사도 이날 모임에서 계 대사와 처음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계 대사가 굳이 신 대사를 찾아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개성공단 재개에 관해 의견을 피력한 것은 북한 정권이 자신들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한국 정부에 알리고자 시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개성공단을 활용해 대북 제재 국면을 풀어보려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계 대사는 지난해 6월 인도 방송 위온(WION)에 출연해 북한이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언제라도, 전제조건 없이, 그러하다"고 답해 북미 대화에 긍정적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일정한 상황에서 우리는 핵과 미사일 실험 동결 조건을 논의할 뜻이 있다"며 "예를 들어 미국 측이 잠정적이든 항구적이든 대규모 군사훈련을 완전하게 중단한다면 우리 또한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16일 인도 뉴델리 한국 대사관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서남아협의회 인도지회 주최 통일강연회에서 신봉길 주인도한국대사가 강연하고 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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