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 비상..특성화고 존립 위기

김종술 입력 2018. 3. 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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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성화 고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존립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도 대부분 학교가 모집 정원을 채우는 데 급급했고 심지어 정원의 20%밖에 신입생을 못 모은 학교도 있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성화 고등학교의 학생 모집난은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지원자 부족으로 모집 정원을 채우는데 급급했습니다.

부산 지역은 올해 전체 33개 특성화고 가운데 23개 학교만이 겨우 신입생 정원을 채웠습니다.

지난해에도 20개 남짓한 학교만이 정원 모집에 성공했습니다.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기는 인천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전체 26개 특성화고 가운데 12개가 정원 미달이었습니다.

한 특성화 고등학교는 192명 모집에 20%인 41명밖에 신입생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특성화고 정원 미달 사태는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특성화고 대부분이 학생 수 채우기에 급급할 뿐 우수 학생 영입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사들의 거취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학급 1개가 없어지면 교사 2명이 남는데 교육 당국은 아직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못 찾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인문계고 선호 현상이 가져온 특성화고 학생 수 감소로 특성화고가 존립 위기까지 맞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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