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2017년 최고 성적 거둔 단국대, 스피드로 다시 도전장 내민다

김찬홍 2018. 3. 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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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새로운 옷을 입고 대학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단국대학교는 1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시즌 첫 번째 경기서 87-63, 24점차 완승을 거뒀다.

15-15 동점 상황서 단국대는 대인 수비서 변칙 수비를 꺼내 조선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비록 대학리그 약체로 분류받는 조선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나 단국대는 전력 누수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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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단국대가 새로운 옷을 입고 대학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단국대학교는 16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시즌 첫 번째 경기서 87-63, 24점차 완승을 거뒀다. 4학년 권시현이 25득점을 올린 가운데 윤원상이 17득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 복귀전을 치른 임현택이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단국대는 지난 시즌까지 골밑을 굳건히 지킨 하도현(오리온)과 홍순규(삼성)가 졸업하며 무게감이 떨어졌다. 여기에 대학 최고의 득점원 전태영(KGC인삼공사)도 프로로 떠나며 전력 누수가 생겼다.
 
경기에 앞서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프로로 떠난 3명이 잘해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훈련을 경험했다. 신입생들도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골밑의 무게감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나 이번 시즌 빠른 농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앞선의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석 감독의 말대로 단국대는 조선대를 상대로 앞선에서 강한 압박 농구를 펼치며 경기를 앞서갔다. 1쿼터에 단국대 권시현이 1쿼터 23점 중 11점을 올리며 건재한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또한 2학년 윤원상도 4득점 4어시스트를 올리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1쿼터 치열한 난타전서 단국대가 앞서간 원동력은 스위치 디펜스에 이은 속공이었다. 15-15 동점 상황서 단국대는 대인 수비서 변칙 수비를 꺼내 조선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후 단국대는 조선대에게 단 2점만 허용했으며 속공과 함께 임현택-김영현이 골밑서 득점을 올리며 27-15로 1쿼터를 앞서갔다.
 
단국대는 2쿼터에 수비에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풀코트 프레스와 3-2 지역 수비, 스위치 디펜스까지 많은 수비를 시도하며 조선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다양한 수비를 시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스피드였다. 2쿼터 초반에 11득점을 준 단국대는 2쿼터 6분동안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단국대는 다양한 수비로 조선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2쿼터에 많은 실험에 성공한 단국대는 52-28, 크게 앞섰다.
 
후반에도 단국대의 스피드와 질긴 수비는 여전했다. 조선대의 공격을 잘 막고 이를 자신의 공격으로 순환시켰다.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단국대는 조선대를 상대로 쉽게 승리했다. 
 
비록 대학리그 약체로 분류받는 조선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나 단국대는 전력 누수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선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권시현이 맹활약했고, 이외에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골밑에서 작년만한 파괴력이 나오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과연 단국대의 행보가 어떻게 흘러갈까. 단국대의 다음 경기는 3월 20일 고려대 원정 경기다. 만나면 박빙을 펼쳤던 단국대가 전통의 강호 고려대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  
  2018-03-16   김찬홍(cksghd6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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