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숙희 "결혼 후 가수 그만둘까 생각, 시부모님 응원받았다"

이다겸 2018. 3. 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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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숙희(36)가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숙희는 지난 15일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묻자 "되게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난다. 식장에 들어가 봐야 결혼을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마지막으로 숙희는 "결혼식장에서도 눈물은 안날 것 같다. 파티 하는 기분일 것 같아서 기대된다"면서 "제가 항상 축가를 부르는 입장이었는데, 들을 생각을 하니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떨리는 예비신부의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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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숙희(36)가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숙희는 지난 15일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묻자 “되게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난다. 식장에 들어가 봐야 결혼을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숙희는 오는 31일 서울 강남 더 라움에서 5살 연하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인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2년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예비신랑에 대한 질문에 숙희는 “요식업 쪽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며 웃었다.

결혼식 축가는 가수 휘성과 길미가 맡는다. 어떤 인연으로 축가를 부르게 됐느냐고 하자 그는 “길미는 워낙 친한 친구다. 휘성 오빠는 제가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고, 예전에 코러스를 한 적이 있어서 부탁을 드렸다. 오빠가 ‘당연히 내가 해줘야지’라며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숙희는 결혼 후에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사실 결혼하고 나서는 결혼생활에 전념할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시부모님이랑 예비신랑이 제가 노래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응원해주신다. 더 자랑스러운 며느리가 되고 싶어서 새로운 소속사를 만나 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숙희는 “결혼식장에서도 눈물은 안날 것 같다. 파티 하는 기분일 것 같아서 기대된다”면서 “제가 항상 축가를 부르는 입장이었는데, 들을 생각을 하니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떨리는 예비신부의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숙희는 2009년 SG Wannabe & 숙희 노래 ’천상 여자 (Feat. PK 헤만)’ 데뷔한 뒤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 ’이별병’ 등을 발표했다. ’왕가네 식구들’, ’파랑새의 집’ 등 인기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으며, 현재는 대학교 보컬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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