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세대 5년간 39만 몰려.. "방치 땐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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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발표된 청년 일자리 대책의 주 타깃층은 약 39만명으로 추산되는 20대 후반 '에코세대'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 에코세대는 1차 에코세대(1979∼1985년생)와 2차 에코세대(1991∼1996년생)로 나뉜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사전 브리핑에서 에코세대 실업과 관련해 "이대로 방치하면 재앙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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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발표된 청년 일자리 대책의 주 타깃층은 약 39만명으로 추산되는 20대 후반 ‘에코세대’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 에코세대는 1차 에코세대(1979∼1985년생)와 2차 에코세대(1991∼1996년생)로 나뉜다. 특히 올해 만 27세가 되는 1991년생부터 향후 4∼5년 동안 취업 연령인 20대 후반 인구 증가가 집중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5세에서 29세 인구 증감 추이를 2017년 9만5000명, 올해 11만명, 2019년 8만3000명, 2020년 5만5000명, 2021년 4만5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3~4년간 이들이 대거 구직 시장에 뛰어들면 현재 9.8%인 청년실업률이 12%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 정책을 두고 ‘특단의 한시적 대책’이라고 지칭한 것은 에코세대 실업이 ‘국가재난’ 수준의 문제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들을 방치할 경우 실업 장기화는 물론이고 인적자본 손실을 포함한 국가 성장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사전 브리핑에서 에코세대 실업과 관련해 “이대로 방치하면 재앙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서정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중소기업 취업 문제는 인구 구조적 문제가 큰 요인이다. 다만 앞으로 3∼4년 에코 세대 유입 기간까지 인구적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 시기에는 과도하게 보이더라도 집중투자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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