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제이(JBJ), 활동기간 연장 않기로.. "각자 새롭게 거듭나겠다"

우승원 2018. 3.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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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BJ가 지난 1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TRUE COLORS' 기자 쇼케이스에서 멋진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로젝트그룹 제이비제이(JBJ)가 오는 4월 30일까지 예정돼 있는 활동을 마무리한 뒤 해체된다. 그간 제이비제이 멤버들이 활동 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재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멤버들 개개인이 속해 있는 소속사 간 조율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제이비제이와 관련된 9개 소속사 및 제작사는 15일 공식입장을 내 그룹 제이비제이가 오는 4월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된다고 밝혔다. 활동 연장을 위해 멤버들의 소속사 및 관계사가 오랜 논의를 거쳤으나 멤버들의 새로운 행보를 위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9사는 제이비제이의 공식 팀 활동이 마무리되는 이후 여섯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이비제이는 지난해 엠넷(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들 중 최종 11인에는 들지 못했으나 팬층이 두터웠던 멤버들로 만들어진 그룹이다. 팬들이 인터넷 상에서 가상으로 만들었던 조합이 인기를 끌며 지난해 10월 노태현,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이 실제 제이비제이로 데뷔할 수 있었다. 6개월 동안 미니앨범을 두 번 발매했으며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아시아 6개국 투어와 단독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저력을 과시했다.

아래는 제이비제이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JBJ의 공동 투자 및 제작을 맡은 로엔엔터테인먼트와 CJ E&M, 매니지먼트를 맡은 페이브엔터테인먼트, 멤버의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노태현),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켄타), 후너스엔터테인먼트(김상균), YG케이플러스(권현빈), 위엔터테인먼트(김동한), 춘엔터테인먼트(김용국)입니다.

지난 10월 출범을 알린 그룹 JBJ가 오는 4월 30일,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는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JBJ는 지난 해 10월 데뷔 이래 많은 팬 분들의 지원과 응원 속에 2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이후 아시아 6개국 투어, 단독콘서트 성료, 음악방송 1위 등 신인으로서는 누리기 힘든 값진 기록들을 달성해 왔습니다.

지금의 JBJ가 탄생하고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팬들 덕분입니다. 꿈과 같은 그간의 여정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팬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 동안 JBJ는 계약 만료와 관련해 활동 연장을 위해 멤버들과 소속사 및 관계사 등은 솔직하면서도 진중한 논의를 장시간 이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의견을 주고 받았고, 제2, 제3의 장을 펼쳐 나가야 할 멤버들 각자의 꿈과 미래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기적을 바탕으로, 공식 팀 활동이 마무리 되는 그 이후로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개별활동은 물론, 새롭게 거듭나는 팀, 그리고 활동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계약 만료 시점인 오는 4월 30일까지 멤버들은 예정된 스케줄을 충실히 소화하며, 팬 여러분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눌 계획입니다. 많은 아쉬움, 그리고 미래에 대한 떨림이 있음에도, 저희들은 각자에게 놓인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분발하며, 또 다른 꿈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만이 그간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는 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기적’을 일굴 수 있도록 해준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떨리는 마음으로 또 다른 출발선에 서게 되는 멤버들의 개별 및 각자의 새로운 활동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훗날 더욱 성장한 모습을 기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태현, 켄타, 김상균, 권현빈, 김동한, 김용국, 로엔엔터테인먼트, CJ E&M,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스타크루이엔티,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 후너스엔터테인먼트, YG케이플러스, 위엔터테인먼트, 춘엔터테인먼트 일동.

우승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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