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열의 시선집중]홍문표 사무총장 "MB문제 국민들에게 새로운 이슈 아닌, 제일 중요한건 '미투'"

MBC라디오 2018. 3.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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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총리, 충남도지사 후보 3-4명 中 1명
-서울시장 후보, 언론에 나왔던 2-3명 공들이고 있어
-바른미래당과의 지방선거 연대, 생각해본 일 없어
-정부여당, 개헌*남북*북미 홍보전으로 밀어붙이면 후폭풍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양지열의 시선집중>(07:30~09:00)

■ 진행 : 양지열 변호사

■ 대담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진행자 > 오늘로 6.13 지방선거 딱 90일 남았습니다. 이제 각 정당들 지방선거 준비하느라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어제 보니까 자유한국당은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 면접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모셔봤습니다. 자유한국당 지방선거를 이끄는 분, 홍문표 사무총장 연결하겠습니다. 총장님 안녕하세요!

☎ 홍문표 > 네, 안녕하십니까? 홍문표 의원입니다.

☎ 진행자 > 어제 경기도, 경남 경북 지사 예비후보들 면접을 진행하신 걸로 아는데요. 경기도에서는 예비후보 분들이 남경필 지사를 집중 견제했다, 이렇게 뉴스가 나오더라고요.

☎ 홍문표 > 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저희 자유한국당은 어제부터 서류 심사 면접 심사를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광역단체가 우리가 17명인데 31명이 접수를 했고 기초단체장도 226명인데 501명, 그 다음에 광역 의원도 737명인데 815명이 접수를 해서 어제부터 본격적인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제 생각보다 뭐 많다면 많을 수도 있고 예상했던 규모일 수도 있는데 애초 지방선거에 이 전 흐름과는 조금 달라지고 있는 게 미투이슈가 좀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자유한국당에서도 공천심사하는 과정에서 예비후보들로부터 미투 운동을 지지하느냐, 그리고 도덕성에 흠결이 발견되면 공천 박탈하겠다, 이런 서약도 하셨다는데 미투 이슈가 얼마큼 큰 이슈가 있다고 보세요?

☎ 홍문표 > 저희들이 부적격이라는 내용 안에 이런 문제가 다 사실은 들어 있습니다만

☎ 진행자 > 원래요

☎ 홍문표 > 그렇습니다만 하도 국민정서와 현실 문제가 저희들이 심각하다고 생각을 해서 다시한번 자기를 돌이켜 보고 이런 문제가 없는지를 보고 서약을 받는 그런 제일 먼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사실 내가 미투 운동의 대상자, 가해자가 될 수 있다, 이걸 당사자들은 알 수 있습니다만 밖에서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 홍문표 > 그러니까 이건 지금 지적하신 대로 본인만 알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문제를 본인이 솔직하게 다시 한 번 다짐을 받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저희들이 지역 별로 참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긴 그런데요. 지역 소문이 이렇게 자자하게 났던 분들도 계세요. 누가 어떻더라, 어떻더라 하는 얘기를 그것까지 지금 취합해서 심사 보는 과정에 1:1로 보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뭐 이런 얘기가 있는데 뭐 사실이니까 물어보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나름대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역 풍문까지도 조사를 해서 당사자들에게 검증하고 있다, 뭐 나중에 사실로 밝히게 되면 그 경우에는 공천 박탈해도 불만을 제기할 수가 없겠네요.

☎ 홍문표 > 그런 전제에서 말씀을 서로 주고 나누기 때문에 이의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사실 지방선거 요건에서 상당히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불과 얼마전까지 있었는데 여당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면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충남 도지사 예비후보 자진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이 지역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좀 낙관적인 얘기가 돌고 있어요.

☎ 홍문표 > 글쎄, 뭐 이것이 진원지는 충청도인데 충남이고요. 그런데 이것이 의외로 서울 한 복판에서 계속 이 문제가 연달아 터지면서 전국적인 상황이 돼 버렸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충청권 같은 데는 아시겠습니다만 현수막이나 또 나름대로 팜플렛을 대통령 또 안희정 지사, 이렇게 충청권에서 나오는 분들이 아주 자랑스럽게 걸었던 것을 이제 이걸 철거하기가 바쁘거든요. 그래서 다른 데도 비슷한 현상이라고 보는데 충청권 충남 쪽에는 상당한 타격이 크다, 이렇게 피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충남 얘기, 그러면 충남에서 나온 얘기지만 서울을 통해 전국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여당에 불리하면 야당에서는 그걸 야당에 유리한 쪽으로 바꾸시려고 노력하실 것 같은데 거기에 그러면 다른 대치한 수를 놓는다고 해야 할까요. 이완구 전 총리를 생각하고 있다, 이런 얘기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 지금 도지사는 세 분 정도가 저희들이 마음에 두고 나름대로 지금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고요. 그 다음에 지금 지적하신 대로 이 충남이 국토 중심에 있다 보니까 충남의 여론이 전국에 확산되는 데 가장 빠르거든요. 과거에도 충남 민심이 대권이든 지방선거든 바로 미터 역할을 했고 그런데 이번에 이제 서울에서 또 대형 그런 미투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이 충청 중부권과 서울이 그냥 한번에, 그래서 조금 폭발성이 전 국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 저희들은 이 부분은 아까 처음에 말씀을 우리가 나눈 대로 뭐 이 부분을 갖다 어떻게 전략으로 우리가 삼아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얘기입니다. 이 속마음을 알 수도 없고 그래서 저희들은 조심스럽게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죠.

☎ 진행자 > 어쨌든 말씀하신 분들 중에 이완구 전 총리는 포함이 됐다고 봐야겠죠. 천안갑 재보선에 나온다, 이런 얘기도 있지만 충남지사도 빼놓을 수 없는 유력한 후보는 맞을 것 같은데,

☎ 홍문표 > 아까 말씀한 대로 세분 또는 네분 속 한분으로 저희들이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또 하나가 어찌보면 지방선거에서 핵심이 서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 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할까요. 오세훈 전 시장, 김병준 전 총리, 이런 분들이 이름에는 나왔는데 공천 신청 명단에 없었고 어떤 분이 가능할까요?

☎ 홍문표 > 글쎄, 지금 이름을 거명하긴 그렇습니다만 지금까지 언론에 나왔던 두 세분 정도로 지금 계속 저희들이 공을 들이고 있고 또 찾아 뵙고 대한민국 정치, 좌파 우파 큰 차원에서 서울시장은 단순히 서울시장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지금 대화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머지 않아서 이 문제에 대해서 결론을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가 이름을 거명해서 이러이러한 분이 어떻다는 얘기는 조금 이른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조심스럽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여쭤본 오세훈 전 시장, 김병준 전 총리 말고 황교안 전 총리라든가 나경원 의원 같은 분들 다 얘기는 나오고 있으니까 그 분들 중에서도 두세분 정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군요.

☎ 홍문표 > 네, 거기에 포함되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홍문표 > 많은 노력하는데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걸 제가 여쭤보는 게 이번에 자유한국당 사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 이쪽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면 약간 좀 양보를 하고 경기도 쪽만 자유한국당이 간다, 이런 얘기들도 언론에서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그럴 가능성은.

☎ 홍문표 > 글쎄요. 타당 얘기를 저희들이 꺼내긴 그런데요. 저희들이 116석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30석이 지금 사실 급조된 정당인데 정당의 무게로나 또는 역사나 현실 상황이 뭐 연정이라든지 후보를 놓고 양보를 하고 그런 것은 저희들은 사실은 생각해본 일이 없어요. 나름대로 뭐 언론일부나 또 생각가진 분들이 이렇게 저렇게 안개를 피우고 있는데 저희들은 아직 그걸 생각해본일이 없습니다.

☎ 진행자 > 공식적으로 고려하지 않으셨다는 거군요. 이제 지방선거 여러 가지 이슈들 나올 것 아니겠습니까? 그 중에 아마도 현 정부와 여권은 적폐청산에 대한 이슈를 계속해서 밀고 나갈 것 같습니다. 또 마침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에 출석을 하기도 했지 않습니까? 소환조사 받고 조금 전에 귀가 하셨고요. 자유한국당에서는 이 수사도 정치보복이라는 쪽으로 많이 얘기를 하세요. 홍준표 전 대표도 그렇고, 홍준표 대표시죠. 죄송합니다. 홍준표 대표도 그렇고, 이명박 전 대통령 문제는 어떤 식으로 작용을 할까요, 지방선거에서?

☎ 홍문표 > 글쎄, 선거에 미친다는 건 진단하긴 어렵습니다만 지금 방금 말씀하신 대로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 시대 소위 지역일꾼 뽑는 선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하다 보면 20년, 30년 된 적폐라는 문제로 끌고 나와서 이렇게 우리가 혼란스러운 상황이 온데다 MB 문제가 현실문제로 지금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개헌 문제가 또 지금 겹쳐 있잖아요. 또 4월에 남북정상 문제, 5월 달 북미문제, 이런 것들을 전부 6월 13일 선거 전에 그냥 폭풍처럼 쏟아놓고 그러고 참일꾼을 뽑는 우리 국민들에게 지방선거를 잘 치르자, 저는 이것은 지금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지금 의도적으로 만약에 이 문재인 정부와 시도하고 집권당이 끝까지 홍보전으로 밀어붙인다면 저는 후폭풍이 미투 문제 이상으로 국민들 감정이 좋지 않다고 저는 진단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MB 지금 문제를 갖고 뭐 조사를 받고 또 귀가를 하셨지 않습니까?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선 하도 오래 전부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 국민들에게 큰 새로운 어떤 이슈를 주고 이러진 않는다고 보고요. 제일 중요한 게 미투 문제입니다. 이게 어디서 어디까지 번져서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것인지 그리고 이제 4월 달 뭐 5월 달 이게 더 초미의 관심이 있겠죠. 국민들께서. 그런데 이런 것들이 좀 조용한 가운데 평온한 가운데 지방자치 선거가 이뤄져야지 이렇게 엄청난 엄중한 사건들을 눈 앞에 놓고 뉴스가 수시로 바뀌고 이런 상황에서 6월 13일 지방선거는 참일꾼을 뽑긴 전 혼란스럽다, 이걸 나는 정부가 가르마를 타주고 일련의 일들을 지방선거 후라든지 아니면 어떤 뭔가 국민들에게 안심을 해주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분위기는 정부가 만들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걸 도리어 혼란으로 부추겨 가지고 선거에 이익을 보겠다고 한다면 이것은 아주 잘못된 발상이고 생각이다, 이렇게 염려스러운 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것에 비춰보면 정부에서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자유한국당에서는 판단을 하고 계신가보네요.

☎ 홍문표 > 그런 염려를 한다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표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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