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혐의 인정하는 건 없다고 봐도 무방"

박광연 기자 2018. 3. 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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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명박 전 대통령(77·MB)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14일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인정하는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 조사에 대한 2차 브리핑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것은 없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다스 비자금 횡령이나 다스 소송에 공무원을 동원한 문제, 대통령기록물을 반출한 데 관련한 혐의는 기본적으로 부인 취지”라며 “본인은 모르는 일이고 설령 있었더라도 실무선에서 이뤄졌다는 취지로 전체적으로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다스와 관련된 사건을 조사했고, 오후 5시부터 15분동안 휴식을 취한 후 송경호 특수2부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신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6시50분쯤 조사실 옆 휴게실에서 곰탕으로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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