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인합성' 한양대 남학생 검찰송치 예정..학교는 퇴학징계

이원준 기자 2018. 3.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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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합성' 한양대 남학생 검찰송치 예정..학교는 퇴학징계

한양대 남학생이 여학우들 SNS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하는 이른바 '지인합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여학생들의 사진을 타인의 알몸사진에 합성해 보관하고 있던 혐의(음화제조·소지)로 한양대 인문대 소속 학생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SNS에 올린 얼굴사진을 인터넷에 떠도는 알몸사진과 합성해 휴대전화에 보관하던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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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SNS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휴대폰에 보관
© News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한양대 남학생이 여학우들 SNS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하는 이른바 '지인합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학교 측은 이 남학생을 퇴학조치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여학생들의 사진을 타인의 알몸사진에 합성해 보관하고 있던 혐의(음화제조·소지)로 한양대 인문대 소속 학생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SNS에 올린 얼굴사진을 인터넷에 떠도는 알몸사진과 합성해 휴대전화에 보관하던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사실은 A씨가 분실한 휴대전화를 습득한 다른 학생이 해당 사진들을 발견하고 피해자들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10여명의 고소장을 접수해 A씨의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며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휴대전화에 여학생 얼굴이 합성된 사진 5장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A씨가 사진을 인터넷 등에 유포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진을 가지고 있었긴 했지만 혼자 보려고만 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대는 현재 A씨를 퇴학 처분한 상태다. 한양대 측은 "지난 2일 단과대 징계위원회에서 가해자에 대한 퇴학결정이 내려졌다"며 "1주일간 재심신청기간에도 가해자 측이 이의제기하지 않아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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