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희 "'같이 살래요' 위해 외줄타기 중..힘든 여정 될듯해"

이호영 2018. 3. 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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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고된 여정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윤창범 PD를 비롯해 배우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이 참석했다.

극중 장미희는 우아한 파워를 지닌 빌딩주 이미연 역할을 맡았다.

이어 "오만하지만 상식적인 언행, 독설이지만 옳은말을 한다. 이 미묘한 차이를 표현하는 것이 난제다. 종잇장같은 차이를 개연성 있게 설득하고 풀어내느냐가 나의 역할이다. 매우 힘든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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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장미희 / 사진=K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고된 여정을 시작했다.

14일 오후 서울시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윤창범 PD를 비롯해 배우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이 참석했다.

극중 장미희는 우아한 파워를 지닌 빌딩주 이미연 역할을 맡았다. 그는 "걸크러쉬를 보여주기 위해 외줄 타기 하듯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이미연은 나에게 굉장히 낯선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만하지만 상식적인 언행, 독설이지만 옳은말을 한다. 이 미묘한 차이를 표현하는 것이 난제다. 종잇장같은 차이를 개연성 있게 설득하고 풀어내느냐가 나의 역할이다. 매우 힘든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미희는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뜻밖의 계기도 밝혔다. 그는 "나의 역할인 이미연보다는 상대 배우 유동근이 연기하는 박효섭 역할에 반했다"며 "평소 나무처럼 깊게 뿌리내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에 박효섭이 그런 사람이다. 그 자리에 그대로 뿌리내려 곧게 살아가는 사람. 내 역할보다는 효섭이 끌려 택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유동근)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 17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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