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주 된 배용준, 키이스트 팔고 400억 차익 남겼다

이현지 2018. 3. 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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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용준이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던 연예 기획사 키이스트를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팔았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용준씨가 가지고 있던 주식 1945만5071주(25.12%)를 500억원에 취득해 키이스트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배용준은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이자 소속 배우로 회사 경영에 관여하면서 회사를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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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용준 인스타그램

배우 배용준이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던 연예 기획사 키이스트를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팔았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용준씨가 가지고 있던 주식 1945만5071주(25.12%)를 500억원에 취득해 키이스트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키이스트는 사실상 배용준이 설립해서 키운 회사다. 배용준은 2004년 연예 기획사 BOF를 설립하면서 연예기획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2006년에 코스닥 기업 오토윈테크 유상증자에 90억원을 출자하면서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오토윈테크는 이후 사명을 키이스트로 변경했고, BOF가 키이스트에 흡수되면서 연예 기획사로서 키이스트의 틀이 갖춰졌다.

배용준은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이자 소속 배우로 회사 경영에 관여하면서 회사를 성장시켰다. 현재 키이스트에는 손현주, 엄정화, 한예슬, 주지훈, 정려원 등 주연급 배우들이 다수 소속돼있다. SM이 배용준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취득하면서 배용준은 회사에 초기 투자를 한 지 12년 만에 약 400억원의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배용준은 키이스트 경영권을 SM에 넘기는 대신 SM 주식을 확보하면서 SM의 주요 주주가 된다. SM은 인수금액 500억원 중 350억원가량은 91만9238주로 신주 발행(회사가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 것)해서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150억원 가량은 5월 14일 배용준에게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SM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용준이 SM의 마케팅 및 키이스트의 글로벌 전략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면서 SM의 다양한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과 추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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