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시장 '황제 목욕' 사과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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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업무시간 중 관용차를 타고 수시로 목욕탕을 이용한 동영상이 공개된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자유한국당)이 사과했다.
이 시장은 13일 오후 '입장자료'를 내고 "근무시간에 개인용무로 목욕탕을 출입한 부분에 대하여 시민여러분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친 점은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시장이 업무시간 중 관용차를 타고 목욕탕에 출입하는 현장을 포착한 것을 '사찰'로 규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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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13일 오후 '입장자료'를 내고 "근무시간에 개인용무로 목욕탕을 출입한 부분에 대하여 시민여러분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친 점은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나 목욕탕 출입 현장이 촬영된데 대해 "개인의 사적인 영역까지 침범하면서까지 감시하는 것은 도를 넘은 사찰이다"고 항변했다.
시장이 업무시간 중 관용차를 타고 목욕탕에 출입하는 현장을 포착한 것을 '사찰'로 규정한 것이다.
나아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을 몰아가기 위한 정치적 행위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며 배후설까지 제기했다.
이 시장은 "일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이 오래 전부터 지속적인 미행을 통해 기획됐다는 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회의원과 비교하며 빠듯한 일정 때문에 목욕탕을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국회의 경우 의사당 내에 목욕탕이 있지만, 시청에는 없다. 국회의원은 언제나 짬이 날 때를 이용해 목욕을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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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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