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소환] 오전 조사 3시간20분..식사·휴식 후 재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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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오전 조사가 14일 오후 1시11분쯤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점심 식사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조사를 받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후 오전 9시49분부터 1001호실에서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조사 과정과 진술을 녹화한 영상은 향후 재판에서도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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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라인 MB '100억대 뇌물·다스 소유' 묵묵부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오전 조사가 14일 오후 1시11분쯤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점심 식사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조사를 받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3분쯤 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긴장된 표정으로 차량에서 내린 이 전 대통령은 미리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은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8번 은색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이동, 현 수사 책임자인 한동훈 3차장검사와 특수1부장실에서 20여분 가량 티타임을 가졌다. 한 차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에게 조사 취지 및 방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후 오전 9시49분부터 1001호실에서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특활비 등 뇌물사건 수사를 담당한 특수2부 송경호 부장검사(48·29기)와 다스 의혹 사건 수사를 담당한 첨단범죄수사1부 신봉수 부장검사(48·29기)가 번갈아가며 직접 신문한다. 이복현 특수2부 부부장검사(46·32기)도 조서작성 실무와 신문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조사는 이 전 대통령측의 동의를 받아 영상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조사 과정과 진술을 녹화한 영상은 향후 재판에서도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측에서는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지낸 판사출신 강훈 변호사(64·14기)와 피영현 변호사(48·33기), 김병철 변호사(43·39기), 박명환 변호사(48·32기) 4명이 입회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에 출석하며 정치보복을 시사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포토라인에 섰던 이 전 대통령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자리에 섰다.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라며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되었으면 한다"고 정치보복에 방점을 찍었다.
검찰 소환조사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은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조사에서 각종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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