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명타 된 '뇌물 혐의'..이명박, 박근혜 전철 밟나

박현진 입력 2018.03.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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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받는 숱한 혐의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뇌물수수 혐의입니다.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조사를 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였죠.

이 전 대통령도 이 뇌물 혐의가 불행의 씨앗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가장 무거운 혐의는 뇌물수수였습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승계 현안을 위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과 특검이 파악한 금액이 400억 원이 넘었는데, 관련법에 따르면 무기징역에도 처해질 수 있는 중한 혐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조사에서 혐의를 전부 부인했지만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했고, 최순실, 이재용 등 뇌물을 주고 받은 공범들은 이미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아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처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검찰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이 받은 국정원 자금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에 자금 요청을 지시했다고 보고 뇌물수수 피의자로 판단했습니다.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이나 대선 전후로 민간에서 받은 불법자금 모두 이 전 대통령이 깊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조사에서도 100억 원대에 달하는 뇌물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시간의 상당 부분도 뇌물 혐의에 집중될 거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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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