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구긴 넥슨..기대작 '듀랑고' 한달만에 50위권밖

이수호 기자 2018. 3. 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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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올해 신작들이 줄줄이 흥행에 부진하면서 '게임명가' 넥슨이 체면을 구겼다.

13일 통계분석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넥슨의 모바일게임 '듀랑고'의 2월 마지막주 주간순이용자수(WAU)는 42만명으로, 출시 첫주 143만명보다 3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텐센트가 개발해 주목을 받았던 넥슨의 '천애명월' 역시 지난 2월 출시후, PC방 점유율이 9위까지 올랐다가 한달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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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줄줄이 '흥행부진'..매출10에 '오버히트' 유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 News1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기대를 모았던 올해 신작들이 줄줄이 흥행에 부진하면서 '게임명가' 넥슨이 체면을 구겼다.

13일 통계분석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넥슨의 모바일게임 '듀랑고'의 2월 마지막주 주간순이용자수(WAU)는 42만명으로, 출시 첫주 143만명보다 3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듀랑고' 게임은 한달만에 이용자가 대부분 이탈하면서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는 5위에서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포털검색어 1위까지 올랐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관련업계는 낮은 과금성향이 오히려 독이 됐다고 분석했다. '듀랑고'는 출시 초기부터 '착한 게임'을 지향하며 타사 대비 유료아이템의 역할을 제한했다. 이로 인해 무료 이용자들은 단기간에 무료 콘텐츠를 대부분 소비하고 게임을 빠져나갔고, 유료 이용자들은 경쟁심리가 크게 약화됐다는 것이다.

넥슨의 신작은 '듀랑고'뿐 아니다. 올 1월 출시한 '열혈강호M'도 출시 초반 매출 10위권 내에 진입했지만 지금은 24위까지 밀려나 있다. 흥행의 척도인 매출 10위권내에 이름을 올린 넥슨의 모바일게임은 지난해말 출시된 '오버히트'뿐이다.

PC온라인게임도 부진한 상황이다. 수십억원을 들여 미국 EA사에서 수입한 '니드포스피드엣지'는 지난해 12월 출시후 1월 반짝 흥행한후 현재 PC방 점유율이 40위권에도 못들고 있다. 텐센트가 개발해 주목을 받았던 넥슨의 '천애명월' 역시 지난 2월 출시후, PC방 점유율이 9위까지 올랐다가 한달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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