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이는' 아베, 지지율 6%p 급락..차기총리로 이시바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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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각을 둘러싼 사학스캔들이 재점화하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의 사학스캔들 관련 문서 조작설이 나오면서 지지율 하락이 가팔라졌다.
일본 재무성이 사학스캔들 관련 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결정타가 됐다.
설문 실시 후인 12일 재무성이 14건의 내부 문서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혀 아베 내각 지지율은 더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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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각을 둘러싼 사학스캔들이 재점화하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의 사학스캔들 관련 문서 조작설이 나오면서 지지율 하락이 가팔라졌다.
1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5.0%로 지난달 10~11일 조사 때보다 6.0%포인트 하락했다. 자민당 지지율도 3.4%포인트 떨어진 35.4%였다.
일본 재무성이 사학스캔들 관련 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결정타가 됐다.
설문 실시 후인 12일 재무성이 14건의 내부 문서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혀 아베 내각 지지율은 더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응답자의 71.0%는 문서조작 의혹이 사실일 경우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서조작 의혹은 재무성의 발표에 의해 사실임이 확인됐다.
사학스캔들로 아베 총리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오는 9월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의 승리도 불확실해졌다.
차기 총리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문항에서 아베 총리를 꼽은 사람은 30.0%로, 포스트 아베 주자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을 선택한 28.6%보다 겨우 1.4%포인트 높았다.
이시바 전 간사장에 대한 차기총리 적합도는 지난 1월 조사 때는 20.6%였지만 두달새 8%포인트나 증가한 반면 아베 총리의 적합도는 같은 기간 1.7%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저지로 이어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61.8%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럴 것이다"라는 응답은 30.0%였다. 81.9%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 높이는 미일 정부의 방침을 지지한다"는 설문 항목에 동의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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