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수현에 '자진 사퇴' 권유..민병두, 사직서 제출

정유진 2018. 3. 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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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연녀 공천 의혹 등이 불거진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후보 자진 사퇴를 권유하기로 했습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민병두 의원은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내연녀 공천 의혹 등이 불거진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후보자 적격 여부를 추가로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더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위원장 : "면밀히 조사를 해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다만 당 지도부는 사실 관계를 밝히려면 너무 오래 걸린다며 후보직 자진 사퇴를 권유하기로 했습니다

선거운동을 재개한 박 후보는 부정청탁을 했다가 거절당한 쪽의 '네거티브 공작'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사업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진상 규명이 먼저라는 당의 만류에도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민 의원의 사직이 처리되려면 국회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돼 표결을 거쳐야 합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 과정에서 날짜와 장소를 바꾸고 있다며 정정보도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매체는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당일 호텔에 들렀다는 측근의 주장을 인용해 재차 반박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을 기만한 민주당은 적폐청산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했고 바른미래당도 박 후보와 민 의원의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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