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중 관계 중시·대화 환영"..서훈 원장, 오늘 아베 면담

김민철 2018. 3. 1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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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사단 일행이 방북, 방미 결과를 알리기 위해 주변국을 방문중인데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밤늦게까지 중국 측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서훈 국정원장은 오늘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용 안보실장은 중국 도착 직후 반나절 만에 시진핑 주석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을 모두 만났습니다.

시 주석에겐 가까운 시일 내에 국빈방문을 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도 전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 실장 : "한반도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 측의 시진핑 주석님의 각별한 지도력 덕분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생각하고 계십니다."]

시 주석은 방북, 방미 성과 설명을 위한 특사 파견이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국 정상 간 합의도 잘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예민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함으로써 중한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남북, 북미 대화를 환영하면서 그간 중국의 역할도 컸음을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제재에 동참하며 대북 압박의 임계점에 대화로의 전환을 주장해왔는데, 지난해 말 결의 2397호가 북한의 한계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선 서훈 국정원장이 고노다로 외상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 의지 등을 설명했습니다.

고노 외상은 동아시아의 기적 직전의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 원장은 오늘 아베 총리와 면담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김민철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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