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장면]당구중독 아빠 vs 당구의 신 신동엽, 쫄깃한 한판승부(안녕하세요)

[뉴스엔 지연주 기자]

당구에 중독된 아버지가 MC 신동엽과 당구 대결을 벌였다. 두 사람은 긴장감 넘치는 승부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3월 12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들이 당구중독에 빠진 아버지를 고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들은 “아빠가 당구에 중독돼 매일 아침 8시에 당구장 가서 새벽 2시에 돌아온다”며 “지난 학기 아버지 일을 대신하느라 학점도 4점대에서 3점대로 떨어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어머니는 아버지 때문에 아예 베트남으로 떠났다. 6개월에 한 번씩 귀국하는데, 그때조차 밥 한 끼만 함께 먹고 당구장으로 떠난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아버지의 심각한 사연을 듣고, 당구 내기를 제안했다. 신동엽은 평균 500점을 치는 자타공인 연예계 ‘당구 고수’로 알려졌다. MC 김태균은 신동엽을 ‘당구의 신’으로 부르기도 했다. 신동엽은 “예전에는 그 정도 쳤는데 요즘에는 1년에 두어 번 치는 정도”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당구중독 아버지와 신동엽은 3점 소원 내기에 나섰다. 신동엽은 “만약에 제가 지면, 단시간에 제대로 당구를 배울 수 있는 선생님을 소개해주겠다”고 다짐했다.

당구 중독 아버지가 선제공격에 나섰다. 아버지는 1점을 먼저 얻었으나, 신동엽에게 공이 넘어갔다. 신동엽은 연거푸 5쿠션으로 점수를 냈다. 보기 힘든 기술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우주소녀 멤버들과 MC 이영자는 놀라워했다. 신동엽은 녹슬지 않는 당구 기술을 선보이며 3대 2로 승리했다.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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