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승용차 번호판 바뀐다..정부, 25일까지 국민 의견 수렴

정연 기자 2018. 3. 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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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쓰고 있는 승용차 등록 번호판은 내년이면 다 떨어집니다. 받침 없는 한글 한 글자에 숫자 6개로 만들 수 있는 조합은 한계가 있는데 차량이 계속 늘어서 그렇습니다. 정부가 새 번호판을 도입하기로 하고 국민 의견을 묻고 있는데, 진작 포화상태를 예측하고 바꿨어야 했다거나 한글 아래 받침을 넣으면 이상한 번호판이 나올 수 있다는 식의 여러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부가 제안한 새 승용차 번호판 가안은 두 가지입니다. 앞 숫자 1자리를 추가해 세 자리로 만들거나 숫자 자리 수는 그대로 두되 한글에 받침을 넣는 것입니다.

현행 번호판은 이미 포화 상태여서 정부는 둘 중 하나를 골라 내년 상반기 안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박대순/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 :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게 됐고요, 재사용하는 번호도 2019년에는 말소될 것으로 예상해서.]

오늘(11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과 SNS로 국민 의견을 묻기로 했습니다.

[이경미/서울 목동 : 숫자추가는 뭔가 옆으로 더 길어지는 거니까 더 난잡해 보인다고 해야 하나.]

[정지훈/서울 고척동 : 기억하기 쉬워야 하고, 번호판은 시각적으로 좋아야 할 것 같아요.]

위조방지를 위해 태극문양을 넣는 등 디자인을 바꾸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김선아/일산 서구 : 깔끔하게 하는 게 나은 거 같아요. (무늬보다?) 네, 뭔가 비용적으로도 더 많이 들어갈 거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 자동차 번호판은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바뀌어왔습니다.

지역번호판이 지역감정을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2004년 전국번호판으로 바뀐 후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는 현행처럼 흰 바탕 번호판이 도입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하성원, VJ : 정민구)

정연 기자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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