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남북·북미정상회담 조율 속도..'외교부패싱' 강경화 방미

양새롬 기자 입력 2018.03.11. 11:37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구체적인 비핵화 협상을 하는 외교부의 수장인 강 장관이 북미대화를 앞두고, 의제를 조율하고 한미공조를 확인하는 등 그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외교부 패싱 논란을 일축시키기 위해서는 강 장관의 해명보다 북미대화 조율결과가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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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내 대북전문가 부재..조율·공조 중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18.1.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구체적인 비핵화 협상을 하는 외교부의 수장인 강 장관이 북미대화를 앞두고, 의제를 조율하고 한미공조를 확인하는 등 그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트럼프 행정부 내에 대북 전문가가 부재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평양을 방문, '4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6가지 합의와 함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져온 바 있다.

이들은 귀환 후 곧바로 방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구두로 전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화답,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특사단 방미에 이어 한미간 향후 추진 방향 등 협의를 위해 외교장관 방미 일정이 현재 미측과 조율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강 장관의 이번주 공식일정이 화요일까지만 공개됐다는 점에서 미뤄 볼 때 강 장관의 미국 방문은 이번주 중반 이후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미도 비슷한 시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중재 외교'가 빛을 발하긴 했지만 외교부가 이른바 '패싱'됐다는 지적이 불거진다.

특히 일각에선 서훈 국정원장이 미국 방문에 이어 오는 12일에는 일본을 방문, 외교장관의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대통령의 의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이행하는 게 중요하지, 특정 부서가 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외교부 패싱 논란을 일축시키기 위해서는 강 장관의 해명보다 북미대화 조율결과가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하며 북미간 모처럼의 훈풍을 이어갔다.

또 트위터를 통해서도 북한이 지난해 11월28일 이후로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았으며, 최근 미사일 실험 중단과 비핵화 의사를 밝힌 것을 언급하며 "나는 그들이 그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