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100만불 대회]2명으로 좁혀진 권아솔 향한 도전자, 진짜 장난 아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입력 2018. 3. 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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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딱 2명만 남았다.

결승전을 치러 승자는 권아솔과 단 한번의 승부를 가린다.

이 승부에서 권아솔은 한국 격투기의 자존심, 100만불이라는 물질, 로드FC 챔피언으로서 파이터로서의 능력을 모두 걸게 된다.

권아솔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승자는 100만불이라는 거액을 손에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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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제 딱 2명만 남았다. 결승전을 치러 승자는 권아솔과 단 한번의 승부를 가린다. 이 승부에서 권아솔은 한국 격투기의 자존심, 100만불이라는 물질, 로드FC 챔피언으로서 파이터로서의 능력을 모두 걸게 된다.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고? 4강전을 보니 정말로 도전자들이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샤밀 자브로프, 권아솔, 만수르 바르나위. 로드FC 제공

러시아의 샤밀 자브로프는 1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046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4강전 브라질의 호니스 토레스와의 경기에서 3라운드 종료 후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샤밀 자브로프는 경기 시작부터 멋진 경기력과 압도적 경기 운영으로 호니스 토레스에 앞섰다. 지속적인 로우킥으로 호니스 토레스의 왼발을 묶었고 또한 안면을 피로 물들이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결국 3라운드 내내 압도적 모습을 보인 후 심판판정에서 만장일치 승리를 거뒀다.

또 다른 4강 경기도 곧바로 열렸다. 일본의 시모이시 코타와 튀니지의 만수르 바르나위의 대결은 만수르 바르나위의 3라운드 서브미션 TKO승리를 거뒀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3라운드 중반 쵸크로 시모이시 코타에 탭을 받아냈다. 만수르 바르나위는 한국의 기원빈, 김창현, 몽골의 난딘에르덴을 꺾고 일본의 시모이시 코타도 이기며 동아시아계만을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두 승자의 실력은 정말 장난 아니었다. 샤밀 자브로프는 시종일관 호니스 토레스를 압도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상대의 안면이 붉게 물들어가면서 승리를 확신해 들떠 흥분할 수 있도 있지만 샤밀은 오로지 승리만 바라보는 듯 침착하게 끝까지 3라운드까지 경기를 마쳤다. 포인트를 착실히 쌓아가며 제압하는 모습은 매우 뛰어났다.

로드FC 제공

만수르 바르나위 역시 주특기인 초크로 계속해서 이겨오면 그라운드 싸움에서 가히 최강임을 내보였다. 아무리 타격전에서도 뛰어나도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잡혀 눕혀지는 순간 이기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두 선수 모두 뚜렷한 장점을 가졌고 이들을 이기려면 권아솔이 이 둘의 능력보다 뛰어난 타격과 침착함, 그라운드 기술을 지니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권아솔은 최근 너무 경기를 하지 않으면서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결혼과 아이 출산으로 바쁘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조만간 열릴 백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과연 이 강력한 선수를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진짜 상대가 장난이 아니다. 많은 것이 달린 한 경기를 위해 권아솔은 정말 열심히, 죽기살기로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 간의 결승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과 맞붙게 된다. 권아솔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승자는 100만불이라는 거액을 손에 거머쥐게 된다.

로드FC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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