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조민기 사망 소식" 비중있게 다뤄

2018. 3. 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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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조민기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대만 언론에서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다.

한국의 연기파 인기 배우였던 조민기가 지난 9일 오후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 대만 언론이 9일, 10일 잇달아 보도했다.

대만 언론은 조민기의 사망 원인이 정확히 판명되진 않았지만 성폭력 가해자로서 받아온 국내 여론의 비판이 그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조민기가 생전에 방송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결국 자신이 죽음을 선택하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조민기는 생전에 대작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에서의 연기를 통해 대만에서도 인기를 얻어왔던 것으로 전해지며 조민기는 이 드라마 속에서 태조 왕건 역할을 연기한 바 있다.

대만 언론은 조민기의 사망 소식을 9일, 10일 잇달아 보도하면서 "할리우드발 '미투(Me Too)' 운동이 한국 연예계를 강타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아울러 최근 불거진 영화계 거장 김기덕 감독(58)의 성폭력 물의 소식 또한 빠뜨리지 않고 전하고 있다.

[조민기. 사진 = 중시전자보 보도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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