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나패싱' 지적에 "비핵화가 더 중요..주변화 우려안해"

2018. 3. 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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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정상회담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차이나패싱'(중국 배제)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중국 언론매체들은 자국의 '주변화'는 전혀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0일 '한반도 정세의 극적인 변화, 중국은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사평(社評)을 통해 이런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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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정상회담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차이나패싱'(중국 배제)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중국 언론매체들은 자국의 '주변화'는 전혀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0일 '한반도 정세의 극적인 변화, 중국은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사평(社評)을 통해 이런 견해를 피력했다.

이 신문은 우선 "한반도 정세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중국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국 인민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평정심을 갖고, 굳은 신념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차이나패싱 우려와 관련, "(현재 한반도 정세와 관련) 중국이 주변화한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중국이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라면서 "그건 바로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정"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중국으로선 남북한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보다 비핵화 목표가 중요하다며, 이 둘의 득실을 잘 따져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 역시 논평을 통해 "중국 동북지역은 북한과 인접해 있고, 북한의 핵 활동과 한반도의 혼란은 중국의 잠재적인 위협이 된다"며 "북한과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한반도 비핵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중북관계는 동맹 사이인 한미관계와 달리 이데올로기적 유대만 남았을 뿐 일찍이 보통의 국가관계가 됐다"며 "양국 간 경제관계 역시 평등과 협력의 관계이지 중국이 북한에 대량의 무상원조를 하고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의 오해일뿐 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애초에 한반도 문제의 리더가 아니다"며 "또한 독자적으로 어느 한쪽의 태도를 틀어쥘 만한 지렛대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한반도 정세는 중국이 제시한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의 방향대로 가고 있다"며 "중국 주변국 중에서 완전히 미국에 의지하는 국가는 없기 때문에 소위 북한의 '미국 매달리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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