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나혼자산다' 엄마 이시영, 승리 당황케한 모유 토크

뉴스엔 2018. 3. 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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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승리의 싱글 라이프가 소개됐다.

이에 이시영은 "제가 요즘 너무 이쪽으로만 집중되다 보니까 생각 나는 게 그런 것 밖에 없다"며 미안해했고, 승리는 손사래치며 "제가 태양 형을 만나면 절대 아기한테 젖을 물리지 말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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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빅뱅 승리가 최근 출산한 이시영의 '모유 토크에 제대로 당황했다.

3월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승리의 싱글 라이프가 소개됐다. 이날 승리의 럭셔리한 집은 물론, 원어민 못지않은 실력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글로벌 사업가의 면모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화려한 모습과 상반되는 모습도 공개됐다. 최근 출산한 옆집 누나에게 선물하기 위해 유아용품에 직접 십자수를 놓는 승리의 모습이 전파를 탄 것. 어렸을 때부터 갈고 닦은 수준급 십자수 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승리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출산 선물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그는 바로 지난 1월 득남한 배우 이시영이었다. 승리는 "누나랑 제가 같은 피부 미용 클리닉을 다니다가 알게 됐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또 옆집에 살게 돼서 축하도 드릴 겸 인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승리의 정성스럽고 센스 넘치는 선물을 받은 이시영은 "너무 감동이다. 너무 감사하다"며 연신 감탄했고, 승리 역시 뿌듯한 듯 "승리 삼촌이 직접 만들었다고 전해달라"고 받아쳤다,

특히 승리는 최근 배우 민효린과 결혼한 멤버 태양을 언급하며 "먼저 결혼한 선배로서 해줄 말이 없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시영은 "다들 장난기가 있지 않나. 저희 오빠도 그렇다. 아이를 낳으면 절대 남편이 안 봤으면 좋겠다"며 "며칠 전 화장실 다녀올 동안 아이를 오빠한테 잠깐 맡겼는데, 갔다 왔더니 자기 젖을 아이에게 먹이고 있더라"고 설명했고, 승리는 당황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승리는 "그러니까 아이가 안 울더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시영은 "당연히 운다. 뭐가 없으니까"라고 답해 승리를 또 한번 당황케했다. 이에 이시영은 "제가 요즘 너무 이쪽으로만 집중되다 보니까 생각 나는 게 그런 것 밖에 없다"며 미안해했고, 승리는 손사래치며 "제가 태양 형을 만나면 절대 아기한테 젖을 물리지 말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시영은 "제가 언제 모유 비누를 만들어서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해 승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굉장히 피부에 좋다고 하더라. 만들어놨는데 워낙 많다"는 이시영의 설명에 승리는 빨개진 얼굴로 "알겠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로도 10분 넘게 이어진 이시영의 모유 토크. 승리는 무지개 스튜디오에서 "누나가 저기서 저런 이야기를 하니까 얼굴이 너무 빨개졌다. 저 이야기 때문에 잠을 못 잤다. 화장실에 갈 때마다 비누만 보였다"고 말해 MC들을 쓰러지게 했다. 승리와 이시영의 예상치 못한 꿀조합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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